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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京散步 02

2007/06/18 00:40 from travel

































































































의자도 없이 선 채로 오뎅과 사케를 먹던 곳
한국에서 왔다는 말에 역시나 아주머니는 드라마의 이야기를 꺼내고
장동건, 이병헌, 박용하와 같은 이들의 이름을 어눌하지만 또박또박 발음한다
주문했던 닭꼬치가 생각보다 너무 짜서 연발하던 '오미즈쿠다사이'
연신 웃는 얼굴로 주인 내외분이 번갈아 주시던 얼음물
서로 자기 배가 더 나왔다며 결국엔 웃도리를 같이 제쳐보였던 이름모를 아저씨
동경의 첫날 밤은 이렇게
낯선 여행객에게 생각보다 따뜻함을 선사해 주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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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rison 트랙백 0 : 댓글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