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툴바


미술관 가는 길

2008/11/06 00:12 from scape






































































golden half / pro400h

얼마 전, 골든하프라는 카메라를 한대 샀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하프카메라임은 자명하거니와
좀 제대로된 하프와는 달리 토이카메라로도 분류할 수 있는
조리개는 두가지, 셔터스피드는 고정인 그런 카메라다.

몇해전 오림파스의 pen시리즈를 써보긴 했지만
하프카메라에 그닥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었는데
(사실 오림파스의 펜이 훨씬 제대로된 카메라에 가깝긴 하다)
근자에 푸라스틱 렌즈가 선사하는 허접스러운 느낌들에 버닝중이라 그런지
이놈은 참 매력적이다. 저 대책없는 주변부 뭉개짐이란..ㅋㅋㅋ
게다가 이놈은 현재 생산되고 있는 유일한 하프가 아니던가...

그냥 대충 감도 사백짜리 필름 쑤셔넣고 아무렇게나 눌러대는 기분이란
마치 소풍간 국민학생같은 기분도 느끼게 해준다.

빛이 무척 이쁘던 지난 토요일 오전,
사진으로 더 가까워진 친구 둘과의 미술관 산보
헤어진 뒤 받은 문자로 인해 더욱 이뻤던 하루
"오늘 너무 빛이 이뻤어. 기억에 남을거야"

'scape' 카테고리의 다른 글

情景  (12) 2008/11/11
남산  (4) 2008/11/10
미술관 가는 길  (12) 2008/11/06
미술관 가는 길  (6) 2008/11/02
어린이 대공원  (8) 2008/10/10
pinhole  (6) 2008/09/30
Posted by rrison 트랙백 0 : 댓글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