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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짓

2008/06/26 00:20 from scape






















e-420 / zd 14-42

평일에 돌아다니는건 설레는 일이다
오늘은 미장원에서 머리도 하고
운전면허학원도 다녀오고 (그렇다..난 아직 무면허다)
여친사마와 점심도 함께 하고
밀린 전기세도 단박에 납부하고
오진근 수리실에서 완쾌된 카메라도 찾았다

더 나아가 영풍문고에서 일어교재를 하나 샀으며
다시 반디앤루니스에서 코마샤루 포토 칠월호를 사고는
인사동을 한바퀴 돌고
다시 집앞 양재천에서 거닐었다

회사만 안다니면, 하루에도 이렇게 많은 일을 할 수 있는거다.

그런데 회사를 안다닌다면,
머리도 못하고, 무면허에다가, 점심은 여친사마한테 읃어먹어야하고
전기는 끊길 것이며, 카메라가 병들면 방치해야만 하겠군하.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야하는군하 -_-

아.. 가난한 도시노동자의 고단한 삶이네 -_-

p.s 디카가 생기니 매일매일 그날의 사진을 올릴 수 있다.
게다가 초딩수준의 일기도 이렇게 써본다.
역시 각잡고 중형 찍을거 아님 디카인거였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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