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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01

2008/02/16 11:14 from scape






















































cm / retina iii / flexaret vii


이달 초에 1박2일 일정으로 다녀왔던 경주
딱히 경주에서 무얼 구경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한가한 곳에서 천천히 걸어다닐 수 있는 곳
그런 곳을 찾다보니 경주까지 생각이 미쳤다...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가장 기억이 남는 곳은
크기가 산만한 왕릉도, 오래된 절도아닌 이곳 카페
경상도 사투리를 구수하게 구사하시는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여기는
오후의 적당한 햇살이 창가에 한참이나 머물던
목공 일을 하시는 남편이 직접 만든 아기자기한 장식물들이 걸려있던
게다가 커피값은 너무나 저렴하고 맛 또한 너무 좋았고 담배를 필 수 있었던

몇몇 사진은 이쁘게 인화해서 보내드려야겠다. 그게 인연이니까...
남편분의 구수한 말투가 아직 귓가에 맴돈다
"마누라 봐라, 당신 좋아하는 서울 말투 쓰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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