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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snap 04
2007/11/01 23:53
from
travel
atlanta rhythm section - so into you
사실 아틀란타에 꼴랑 일주일 있어본 내가 아틀란타에 대해 어떤 정의를 내리는 것 자체가 웃긴 일이라
꼴랑 내가 받은 느낌만으로는 실체와 어느 정도 거리가 있거나, 혹은 사실이 아닐 수도 있을거다.
머 관광객 관점에서 보면 가장 유명한 건 코카콜라와 CNN 일텐데
코카콜라 박물관이나 CNN 투어 따위로 관광객들을 유인하고 있긴 하다.
미국 문화에 대해 그닥 호감을 갖고 있지 않은 나로서는
미국상품에 클래식, 트래디셔널, 오리지날.. 머 이딴 단어가 붙는 것에 대해 조소를 금할 길이 없기에
코카콜라 클래식 빈병을 구경하러 입장료를 낼 생각은 없었다.
다만 아틀란타에서의 좋은 기억이라면,
어느정도 영어 공포증(?)이 사라질 무렵에 머물렀던 곳이라
(그렇다고 내 영어가 조낸 능숙하다는 말은 아니고 -_-)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말붙이고 사진한장 찍자고 달려드는 재미가 한껏 달아 올랐던 기분.
혼자서 엄청 걸어다녀서 발가락에 물집이 꽤나 잡혔던 기억.
다시 미국엘 간다면 다른 곳은 몰라도 아틀란타는 혼자서도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다.
행복했던 과거도 현재의 결말이 시덥지 않을 경우 씁쓸해지기 마련이라
기억이 추억되지 못한 채 돌아다닐 수도 있지만 말이다.
비스케인 아파트의 인디안, 나이지리안 청년들도
다시 비스케인 아파트의 코인 세탁기도
파이브 포인츠를 파이브 스타라고 항상 잘못 부르던 일들도
아틀란트를 떠나기 전날 저녁식사였던 그 맛있던 파스타도
다시 또다른 누군가도
필름으로 남겨두었던 그 것들은 이젠 사진으로 추억하는 일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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