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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snap 03

2007/10/29 23:58 from travel






























































































엘에이와 달리 동시간대의 아틀란타는 가을냄새가 물씬.
역시나 나에게 피사체로서의 친절을 베푸는 사람중 대다수는 홈리스.
엘에이가 나에게 선명함이자 강렬함으로 다가왔다면
아틀란타는 흐릿함이고 아련함이었다.
아무래도 해의 높이가 다름에 연유했을 수도 있겠지..
다만 왜 구도를 저따위로 잡았을까 하는 후회가 지금에 와서야 밀려들 뿐...

미국의 서부쪽에선 어딜가도 커피빈을 찾을 수 있었지만
대신에 동남부쪽에서는 어딜가도 카리부 커피를 만날 수가 있다.
근자에 양재역 부근에서도 하나 보기는 했지만, 기억하기로는 커피빈보다 맛있었다.
(아직 서울에선 가보질 못했고...)
쑥스러움에 찍은 노파인더 샷이 개인적으로는 맘에 든다.

아틀란타에서도 한참이나 더 가버린 플로리다의 코코아비치는
비키니 미녀들을 볼 수 있을 거라는 내 기대를 처참하게 만들었던 실버비치 -_-
그냥 수영복의 할머니들은 많이 봤다..
코코아비치를 향하던 도중에 들렀던 올란도의 한 술집,
코코아비치 근처의 작은 부둣가
(저양반의 낚시가 딱히 순탄치많은 않았던 기억도..)
그리고 저 녀석은 한껏 포즈 뒤에 카메라를 보여달란다.
응당 디지털 카메라쯤으로 생각했던 모양이다.
오히려 당장에 확인할 수 없음을 알아버리고는 짓던 실망스런 표정을
나는 카메라에 담아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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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rison 트랙백 0 : 댓글 2